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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블 무협 드라마 - G.M.D.
http://cafe.gample.net/murimGMD

 

대본발췌 : 아 트

 

싱 크 : G.M.D. 자막팀

 

자막 제작:무협 드라마 - G.M.D. 자막팀

 

심 진 기

제 12 편

 

죽었네

 

나보러 왔어?

무슨 일 있어?

응

뭔데?

아냐

있어, 없어?

있어

뭔데?

이건 행운을 가져다주는 옥인데 연진과
싸울 때 몸에 지니면 보호해 줄거야

고마워

소룡은 아니더라도 남이
좋아하는 걸 막을 순 없어요

더우니까 먼저 가봐
난 좀 더 연습하다 갈께

알았어

 

자네는 정말 여자 복이 많군

부러워서 그래, 질투 나서 그래?

질투?

상처는 어때?

상관할 거 없어

참, 검술은 진전 있어?

없어, 죽었어.

이틀 후가 시합인데
노력해야지

노력해서 되면 좋게?

나도 걱정돼 죽겠다구

지면 사부님과
내 체면이 땅에 떨어지고

너도 가르친 게 헛수고하잖아.

그런 말은 도움이 안돼.

연진 식대로 공격할
테니까 한번 겨뤄봐.

됐어, 상처도 안났는데..

잔말말고!

 

그게 뭐지?

거자령

묵자항회를 대표한다는 보물?

그래서 다들 찾는군

사부님이 후계자한테
전하랬는데

싸우다 죽으면 어떻게 처리하지?

혹시 그 안에 비급이 있나?

 

묵자검법은 신비하여

수비하면 적을 이기고
공격하면 기선을 잡으니

공수를 겸비하면
천하무적의 검법이 되리라

 

조금 늦었소

웬일로 갑자기 찾아왔죠?

보고 싶어 달려온거요.

농담마세요, 곁에도 미인이..

부인만 못하오.

오늘은 몸이 불편해요.
이해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나도 부탁할게 있어 왔소

항소룡과 연진의 시합이 내일이니
오늘 항소룡의 술잔에 이걸 타시오.

그를 독살하게요?

아니오, 연진이 죽이기
편하게 수를 쓰는 것 뿐이오.

 

어딜 내빼셔?

악랄하게 자는 틈을 타서..
이거 폭탄이지?

의심나면 가져갈게

농담이야, 닭고기면 캡이지

먹고 일찍 가서 자

잘 시간이 어디 있어
더 연습해야지

질 걸 알면서 고집도 대단하군

오낭자가 알면 감동할거야

지면 자기도 자진할 걸?

둘이 사랑하면 도망가
쓸데 없는 희생말고!

나도 안싸우고 싶어.

싸워봤자 살아날
가능성이 반밖에 없잖아

오낭자와 혼인하려고
싸우는게 아니군?

사적인 질문이라
대답 안하지만

아무튼 정방과 연진이
혼인하는건 결사반대야

그럼명성을 얻게?

아니라니까

말해봤자 넌 도움이 안돼

난 계속 도왔어

알아, 공치사는..

시합만 끝나면 한 턱
쏘고 빚 갚을게

누가 온다, 갈게

오기는..

와, 진짜네

 

밥도 안 먹고 연습만
하길래 닭고기 가져왔어

너무 배가 고파서
장터에서 사 온거야

걱정마, 세 마리라도 먹을 수 있어

그럼 어서 먹어

먹고 일찍 쉬어야지

안돼, 연습해야돼

걱정마, 옛날에 일 할 땐
사흘 밤 새고도 멀쩡했어

무슨 힘으로?

아부인이 집으로
오랬는데 거절해버려

조목 측근이 시합 전날
부른는건 수상한거야

 

엄청나네요

사양말고 많이 드세요

연진한테 지고 나면 이런 거
못먹을까봐 잔뜩 준비한거죠?

우린 사부님의 승리를 확신해요

아까 조상님께 이기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진짜 철들었네요

소룡은 지략이 뛰어나서
꼭 이길 수 있을 거에요

그래야죠

그 얘긴 관두고 건배나 해요

공복에 마시면 안 좋아요
고기부터 드세요

다음엔 적당히 익혀요 다 탔어요

네

왕자와 조덕이 얼마나
심한지 알아요?

왜?

다들 연진한테만 거니까

연진이 이기면 두 배를 주고
사부님은 3천배를 준데요

3천배? 너무하네

내가 병신이라도 되는 줄 아나보지?

전 사부님께 걸었어요.

그래?

친구들도 걸었으니
꼭 이기세요

어머니까지 팔아 넘기게요

역시 멋져요

또 내기했니?

걱정마세요
꼭 딸거에요

자, 기분 좋게 한 잔해요

 

내일의 승리를 위해
한 잔 하지

말씀은 고맙지만
일직 쉬고 싶습니다

취하자는 것도 아닌데 뭐..

실수가 있을까봐요.

내가 수를 써놨으니
반드시 이길거다

사지에 힘이 풀려
칼도 못들걸?

독을 당하다니?

하필이면 시합 전 날
독을 당했으니 질건 뻔하겠군요

아부인 짓이에요

그러길래 가지 말라고 했잖아

해약을 받아올게

얘야,진정해라

독을 써놓고
해약을 주겠어요?

그래

항대형, 내일 시합 포기해

안돼, 그건 폐하의
명이야 어기면 죽는다구

이런 상태로 싸우면 죽을 게 뻔해

안싸워도 죽고 싸워도 죽겠군

차라리 한단을 떠나
숨어서 치료를 받아

안돼, 꼭 싸워야돼

목숨이 더 중요해
정말 죽고 싶어?

아가시, 안싸우면
연진과 혼인해야 돼요

상관없어, 항대형만
무사하다면 아무한테나 가도돼

걱정마, 감기에 걸린 거니까
자고 나면 괜찮을 거야

그래도 무슨 일이 생기면..

정방아, 쉬게 놔두고 나가자

 

인사올립니다

오늘의 결전은 미인을 얻기위해
검을 겨루는 시합으로

제일검성 조추도 선생께서
공정하게 심판해 주실 거다

 

시작하라!

 

이목대장군?

 

폐하께 인사 올립니다

이장군, 평신하시오

감사합니다

그간 많이 야위었구려

변방에 일이라도 생겼소?

그런 걱정마시오

흉노를 제압한지
수 십년으로

변방이 안전해서
친지를 만나러 온거요

변방 방위의 책임자니
더 애써주시오

내 일은 상관말고
그대 일이나 신경쓰시오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시오

마침 잘 왔소

멋진 시합이 있을거요

함께 참관해서 영광입니다

앉으시오

감사합니다

이 시합은 짝을 찾는
경사라 할 수 있으니

두 사람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적당한 선에서 멈추길 바란다

폐하, 싸우다 보면
선을 지키긴 어렵습니다

그건 그렇지

폐하, 둘은 모두 상황 판단에
능숙한 고수입니다

또한 이런 인재들을 잃는다면
나라의손실이 아닙니까

그것도 맞는 말이네

폐하..

자, 공정하게 싸우다 적당한
선에서 멈추도록 해라

시작하라!

 

독을 당했는데
왜 이리 멀쩡하지?

좀 있으면 알거다

 

안돼요!

네?

독을 탔어요

그랬어요?

미안해요,소룡

괜찮아요, 알고 있었어요

독 있는걸 알았다구요?

추측한건데, 대단하죠?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어쩔 수 없었어

소리 지르지마

정말 몸둘 바를 몰라하시잖아

조목 짓이에요

그럼 독을 당한 척 하지 뭐

 

검을 받게!

 

그만해라

승부는 판가름났다

 

소룡, 괜찮나?

거 엄청 무겁네, 받아

잠깐, 밀가루 좀 닦자

손은 괜찮으세요?

응, 별거 아냐

연진, 살초를 전개하다니
비열하기 짝이 없군

갑옷을 덧입지 않았다면
벌써 죽었을거다

연진

심줄이 끊겼군

겁없는 놈 같으니!
감히 심줄을 끊어놔!

사부님은 죽을 뻔했소

실력이 없어서겠지

비열한 것보단
실력없는게 낫소

연진은 안찔렀을 거요

그럴 의향은 있었겠죠

그만하고 판결은
조추도 선생께 맡기세

연진의 검을 쳐낸 건
항소룡이 한 수위란 증거이고

적당한 선을 지켰으니
그가 이긴거요

선을 지키다니!

분명히 연진의 심줄을 끊었어

항소룡이 진 거야

닥쳐요

억지가 너무 심하군요

폐하, 한 말씀 하시죠

폐하

궤변은 그만 두시오

항소룡의 검이 부러졌는데도
연진은 비열하게 살초를 전개했소

 

도형, 검 좀 줘

장군, 정말 잘 썼습니다

이 비홍검으로
수 많은 적을 쳤는데..

자, 이제 훌륭한
후배에게 넘겨줘야겠네

안돼요, 엄청 비쌀거 같은데요?

자네에게 어울려
사양말고 받게

그럼 잠시 보관하죠 필요하면 말하세요

승부가 났으니
오보주의 딸은 항소룡 차지군

정말 축하하네

감사합니다

혼인 날자가 정해지면
과인이 예물을 하사하겠네

황공하옵니다

 

아가씨..

돌아오셨어?

도련님 오셨어요

- 어떻게 됐어?
- 묻지도 마

향대형이 졌어?

내 돈만 잃었어
연진 실력도 형편없더군

향대형이 이겼구나?
거짓말 아니지?

그 놈이 매부가 되는건
싫지만 어쨌든 축하해

잘됐어요

알다시피 전 어쩔 수
없어서 싸웠을 뿐예요

그렇지만 아가씨는 좋은 분이야
혼사를 거절할건 없잖아

그럴만한 사연이 있어

참 답답하네..

사정이 있다니 강요는 않겠네

그럼 한 숨 놓겠네요

허나 폐하가 친히 정한
혼사니 어쩌면 좋을지..

혼사날이 정해진 건 아니니
좀 미루면 되잖아요

그것도 잠깐이지

그럼 인질을 구해서
진국에 돌아가면 간단하겠네요

이기고도 혼사를
거절한 걸 아가씨가..

그건 내가 직접 설명하면 되잖아

자네가 말하면 더 괴로울걸세

내가 직접 나설 수 밖에..

 

너무 예뻐요

- 잘 맞아?
- 네

- 참 곱다
- 정방아

벌써 예복을 지었냐?

어머니가 만드신 거에요

어머니가?

바느질은 안 배우고
매일 밖으로만 돌아다니니까

시집 못갈까봐
직접 만들어 놓으신댔어요

신랑도 맘에 들고 혼사까지
폐하께서 주관하니 경사났죠

너까지 놀리기야?

죄송해요

참, 무슨 일로 오셨죠?

이번 혼사에 대해
얘기할 게 좀 있단다

아버지 뜻에 따를테니
알아서 준비해 주세요

솔직히 난 이 혼사가..

싫으세요?

아버지가 정해주셨잖아요.

 

그래..

헌데 일찍 보내기
싫으니 좀 미루면 어떻겠냐

시집 가면 아버지를
잊어버릴까봐요?

걱정마세요, 시집가도 늘 뵈러올게요

 

나리를 위해서
새로 담근 술을 준비했어요

 

시합결과는 아들한테 들어서 알겠지?

내 명을 어겼던데..

항소룡과 정분이 나서 못죽인 건가?

전 분부대로 독주를 마시게 했어요

이상하군 헌데 어떻게 연진을 이겼지?

저도 이상했어요

 

그 놈 때문에 날 배신해?

항소룡은 군자이고
우린 결백해요

색녀가 군자와 어울리나?

멈춰요!

효자났군

우습군요 못믿으면서 왜 일을 시켰죠?

나리에 비하면
전 아무 것도 아닌 걸요

어쨌든 황제의
누이 아니오

허나 모자가 편히
살고 싶으면 맞서지 마시오

배신의 결말이 뭔지는 잘 알테니까!

 

어머니

 

가세요, 나리가 안만난데요

꼭 뵈야해

우리도 난처하다구요

 

무엄하다!

 

절 초국으로 돌아가라고
한게 사실입니까?

그래

전 군상의 명으로
나리를 수행했고

대업을 이루기로 맹세했는데
무슨 낯으로 돌아가요?

내가 다 말해놓으마

충심으로 나리를 모셨는데
너무하시는군요.

넌 초국으로 보내는 밀함을
가로채서 날 위협하려 했지만

그 밀함은 이미 내 손에 있다

죽이지 않은 것만도 은덕인줄 알아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

안녕

기분 괜찮아?

좋아

상의할 게 있는데..

뭔데?

나가서 얘기해

약속이 있으니까
올 때까지 기다려, 빠이빠이

 

뭐라고?

대답을 해야지

누가 미행한다구?

아닌데?

장난 그만 쳐

 

나 찾아?

상의할 게 있댔잖아

뭔데, 얘기해봐

아버지 말인데..

얘기했어?

자세히는 안했지만
뭔지 알 것 같아

다행이네

해결 안 될까봐
얼마나 걱정했다구

나도 아버지 곁을
떠나긴 싫으니까

목장에 계속 머물거라면
원만히 해결될거야

물론 아내는 남편을 따라야하지만

목장엔 사람이 필요하니까
거기서 살자

이젠 이렇게 장난치지마

잠깐, 뭔가 잘못됐어

똑똑히 말하지만 시합과
혼인은 별개의 일이야

아빠 말솜씨가 영 형편없나 보네

그 말은..

너랑 혼인 할 수 없다는 거지

내가 싫어서?

아냐. 네가 싫어서도 아니고
좋아서도 아닌데 아무튼 그건 안돼

왜?

그러니까 그게..

내가 아는 거 다알아?

UFO가 뭔지도?

그럼 나랑 게임 할 수 있어?

거보, 우리 둘은
안 어울리잖아 알겠어?

애인이 있다고 하더니
정말이었나보군

그게 누구지?

좋아, 정식으로
내 애인을 소개하지

아줌마, 나와!

 

이리와

오라니까

말 안해도 어떤 사인지 알겠지?

남자를 좋아하다니..

아냐, 여자인데 남장한거야

아냐, 분명히 남자야

만져봐

이젠 믿겠지?
떼 안쓰겠지?

항소룡, 널 증오할 거야!!

 

그렇게 화나나?

안 쫓아가?

싫어

근데 너무 심했나?

그래, 나한테도

모욕을 당했으니
죽을지도 몰라

설마..

여자들은 그래

아냐, 쟨 말만
타는 섬머슴이라구

잘 견딜거야

말 위에서 자랐다면
좀 강하길 바래야지

참, 일이 있어서 내일 떠나

가면 가는 거지 웬 보고야?

조목은 널 죽이려고 해

연진이 져서 다른
방법을 쓸테니 조심해

알았어

 

애들과 뒷산에 가봐

도방이 갔어요

그럼 호숫가로 가봐, 어서!

네 가자!

 

무슨 일 있어요?

정방이 없어졌네

사고가 난 것 같아

사고요?

우리 같은 사람은
말과 교감을 나누는데

정방의 말이 다친 채로 온 걸 보면

딸의 사고를 알리는 것 같아

나리

어찌 됐나

아가씨 말이 절벽
근처에서 꼼짝도 안하는데

아가씨는 안보여요

 

오정방, 대체 어딨니

 

떠난다면서 왜 여기 있어?

네가 누굴 부르길래 지켜보느라

그랬어?

오낭자가 실종됐지?

심하게 할 때 좀 막지

웬만하면 혼인하지
왜 이리 까다롭게 굴어?

너까지 그러기야?

네가 정말 형제라면
좀 찾아줘 좋아하는 돈 줄게

난 사람 죽이는 일만해
너랑 형제도 아니고!

거자령 좀 쓸게

 

어디 아프니?

 

- 어때?
- 어때?

 

아직 소식 없나

아버지,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어디로 간 건지..

시체를 발견하지
못한 건 아직 살아있단 뜻이니

어디론가 떠났겠죠

네, 창피해서 못돌아
올 수도 있어요

연진에게 갔거나
잡혀 간게 아닐까?

아닐 거야

조목한테 쫓겨났다는데
무슨 정신이 있겠어?

 

- 자, 마시고 떠나자구
- 그래

- 건배
- 건배

손님, 뭘 드릴까요?

만두 좀 주시오.

네, 금방 됩니다

연형, 뭐해?

고향 가서 농사나 지으려구?

매일 힘주고 다니더니 불쌍하네

그래 말야

나리 명을 받았으면 일이나 해

병신이 제법 위엄 있네

그래도 검은 쥐었잖아

 

이 검은 병신과 안어울려

잘난 척 못하게
손발을 잘라 버리자

차라리 죽여

누구 좋으라고?

돈이랑 말을 뺏어가자

좋아

고생 한 번 해봐

 

공주님 호송이요?

무사히 혼사를 치루도록
경호를 좀 해주게

다른 사람 시키세요

혼인이 늦어질까봐 그러나?

아녜요

하고싶어도 못하는
영광스런 일인데 왜 거절하지?

글씨도 모르는 내가 뭘하겠어요
다른 사람 찾으세요

사양말게, 자넨 화씨벽을 찾고
연진도 이겼네

누가 봐도 으뜸가는 용사니
자네가 아니면 누가 맡나

이 일엔 다른 목적이 있네
큰공을 세울 기회지

 

공주 호송을 빌미로
노공비록을 훔쳐오래요

실종된 줄 알았더니
신릉군에게 있었군

그래서 대장군에 봉한 거군

하긴 그걸 뺐을 수 있는
사람은 항형뿐이지

중요한 일이니거절하지 말게

알아요, 그래도 친구인데
공주를 도와줘야겠죠

노공비록도 찾아와야해

노공비록이 대체 뭔데요?

노공이란 장인이 만든 책인데
각종 야금제련의 방법과

공격용 병기를 만드는
방법이 기재돼 있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관건이니
각국 군주가 노릴 수밖에..

그럼 나랑은 상관없네요

아니지, 그걸 인질과
맞바꾸자고 하면 되잖나

맞아, 그럼 간단하게
목적을 이룰 수 있어

또 비록을 한 부 베껴 여승상께 주면

진국의 천하통일에 도움이 될걸세

수고 좀 해줘

정방을 못 찾았는데
어떻게 가요

그 일은 걱정 말게

소식이 있었네

도방, 편지 좀 주게

편지라뇨?

창고에서 은자를 가져 갔더군

먼저 진국에 돌아간대

그래요?

잘됐군요, 안심이에요

소룡, 늦었으니
이번 일은 내일 의논하세

네, 그럼 전 그만 잘게요

그러게

 

아직 무속식인데
왜 속이셨어요?

안심시켜야 위국에 갈 거 아닌가

 

항소룡과 같이 가 노공비록을
훔쳐온 후 그를 독살하시오

그건 곤란해요, 못해요

아들과 편히 살려면
꼭 해야 될거요

아니..

만약 실패하면 돌아와
아들 시체를 거둬야 할거요.